<공지사항>코로나 관련하여 2월 23일부터 3월 14일까지 휴회를 결정했습니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2-21 16:21
조회
407
<주일 공동예배 및 기타 모임 휴회 안내>(기간: 2.23-3.14)

재의 수요일 목회서신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길 빕니다.


오늘은 그리스도의 수난을 기억하며 부활을 고대하는 사순절 첫날 ‘재의 수요일’ Ash Wednesday입니다. 오늘부터 주일을 제외한 40일간 사순절의 여정이 시작됩니다. 매년 우리는 사순절이 시작하는 첫날 저녁, 함께 재의 수요일 예배로 모여 참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재의 수요일 저녁 우리는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가라.”(창 3:19)는 성경의 메시지와 함께 이마에 검은 재를 십자 모양으로 그리면서 기도합니다. 우리는 흙처럼 먼지처럼 한없이 작고 나약한 존재라는 뜻인 동시에, 그런 우리가 하나님의 손길로 빚어진 귀한 존재로 거듭나 여기 지금 살고 있음을 기억하게 하는 말씀입니다. 순간 속에서 영원을 경험하고, 기억하며, 살아낼 수 있다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특권입니다.

사순절은 언제나 우리에게 죽음과 부활이라는 생명의 소중함을 돌아보게 하는 기간입니다. 금식 기도 자선을 하는 이유도 이 땅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의 생명이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재의 수요일 예배를 경건하게 드렸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그렇게 모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목사인 저도 교인의 한 사람으로 마음이 무척 무겁습니다. 그러나, 한 편으로 생각해보면 올해 사순절은 우리에게 좀 더 깊은 묵상의 기회를 선물하는 것 같습니다. 인간이 무엇인지, 교회 공동체가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무엇을 위해 달려가야 할지 돌아보게 하기 때문입니다.

국가적인 위기 상황 때문에 당회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기도하며 지혜를 모았습니다.

주일예배는 3.8일까지 휴회하고, 그다음 주일인 3.15 주일 공동예배로 다시 모이겠습니다.
이에 따라 모든 모임은 휴회하겠습니다.
그동안 두 번의 주일예배는 가정예배로 대체하겠습니다.
주일 가정 예배의식문은 각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여 발송하도록 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순절 동안 묵상을 돕기 위해 묵상자료(루터란아워)를 매일 아침 문자로 보내겠습니다.
세례입교 교육은 상황이 안정되는대로 시작하겠습니다.

부탁드릴 것은, 각 구역장과 선교회 임원들은 맡겨진 양들을 위해 보살피고 기도하는 데 힘써 주시길 바랍니다. 이 혼란의 시기를 신앙 안에서 지혜롭게 지날 수 있도록 교우 여러분의 기도와 협조를 당부합니다. 우리의 신앙이 한 단계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기도합니다.

교우 여러분의 얼굴이 그립습니다.

2020. 사순절 첫날 재의 수요일
중앙루터교회
최주훈 목사 드립니다.